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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제국 P&G :: 2006/05/08 23:33

3세기를 이어온 브랜드 구축의 명가 P&G의 기업 경영과 브랜드 전략. P&G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영행력 있는 회사 중 하나로, P&G가 창조해낸 수많은 브랜드들은 오늘날 지구상에 존재하는 많은 이들의 삶의 방식을 형성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하였다. 타이드, 크레스트, 아이보리, 팸퍼스 등의 브랜드는 이제 현대 소비문화의 일상어이자 브랜드 구축 역사의 전설이 되었다. 그럼에도 P&G의 놀라운 성장 역사는 아직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이 책은 아이보리, 타이드, 크레스트를 비롯한 거대 브랜드의 탄생과 발전으로부터 올레스트라 같은 참담한 실패를 통해 배운 교훈에 이르기까지, 또 치열한 세계 경쟁에서 기저귀 전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투시를 통해 제품 혁신, 세계 확장, 지도부 개편, 사업 개혁, 그리고 브랜드 구축에 관한 지혜와 교훈을 이끌어 냈다. 옳은 일을 한다는 강한 믿음, 승리에 대한 열정,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한 철저한 연구 등, 저자들은 P&G가 오랜 기간 숙성시킨 브랜드 구축 원칙의 정수를 증류해냈다.
윌리엄 프록터와 제임스 갬블은 산업 에너지로 충만하던 포크폴리스의 육류포장 산업 한가운데에 그들 기업의 두지를 틀었다. 역동적인 현장은 비누와 양초 제로를 위한 충분한 원료를 제공했고 좀더 근본적으로 그 당시 최첨단의 생산 시스템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주었다. 창업자들은 이러한 이점을 현명하게 이용하여 탁월한 경영 성화를 이룩해내면서 현지 경쟁자들을 앞질러 나갔다. 그들은 또한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 전통을 확립하여 철도의 시대가 미국 경제의 틀을 바꿔놓던 시기에도 유통과 공급 측면에서 일련의 변화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었다.
남북 전쟁의 발발은 P&G에 두 번째의 이정표가 되었다. 즉, 이를 통해 회사는 대규모 확장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던 것이다. P&G는 시련을 견뎌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오히려 그 시련에 맞서 호기로 이용하여 전국 규모의 생산과 판매 능력을 입증해 보였다. --- p.43
타이드는 불시에 시장의 선두주자로 우뚝 서면서 회사를 새로운 전략적 지반 위에 올려놓는다. 타이드는 단순한 인기브랜드가 아니었다. 타이드는 P&G의 가장 크고 중요한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어 놓는다. 1951년과 1956년 사이에 P&G는 세탁 부문 전체 이익의 거의 4분의 1을 거둬들인 반면, 레버와 콜게이트는 이 부문에서 손해를 보았다. 여러 기업의 최종 결산 결과에 미친 타이드의 영향은 엄청났다. 타이드 발매 이후, 10년 동안 P&G의 순익은 거의 세 배로 뛰어 올라 1956년에는 10억 달러를 약간 넘긴 매출에서 5,900만 달러의 이익을 남겼다. 한편 콜게이트의 미국 내 소득은 1,60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로 급감했다. 레버의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1950넌대 초에는 겨우 본전치기 장사를 했으며, 1956년에는 2억 8,200만 달러의 매출액에서 가까스로 300만 달러를 건져 올렸다. 이것은 전쟁 전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 p.123
마지막으로 팬틴의 역사에서 놀라운 부분 가운데 하나는, 팬틴을 재단장하는 아이디어가 미국 본사에서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대만 지부에서 탄생했다는 점이다. 다른 유수의 P&G 브랜드와 달리, 팬틴을 단시일 내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운 필수적인 요소들은 미국 신시내티 본사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나왔다. 본사의 시각으로 보기에 변두리에 위치한 작은 대만 지부에서 몇 안 되는 매니저와 연구원들이 새로운 사업을 구축한다는 정렬적인 주인 의식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야거가 처음으로 제안을 내놓자, 대만 지부의 웨이는 아이디어를 자기 것으로 만들어, 서공저긴 마케팅 캠페인을 펼쳤다. --- p.382
특히 P&G는 중국에서 타사와의 경쟁 상황을 과소평가하거나 섣부른 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배웠다. P&G가 중국 시장에 진입했을 때 중국 업체의 경쟁력은 대부분 소비재 분야에서 매우 미미했다. 그러나 이들 중국 업체들은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면서 다국적 기업의 시장 진입에 적응했고, 서양 기업의 마케팅 기술을 빠른 속도로 익혀 나갔다. 한편 P&G 같은 회사로서는 쉽게 도전할 수 없을 만큼 제조 원가와 유통 비용을 낮추었다. 결국 P&G는 콜게이트, 유니레버, 카오, 헨켈 같은 기존의 라이벌 회사가 아닌 나이스라는 중국 기업에 중국 세탁용품 시장 점유율을 빼앗겼다. --- p.5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