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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리더십 :: 2006/06/27 16:12

케네디 리더십 : CEO 대통령 케네디: 11가지 성공리더 전략
존 바네스 저/김명철 역 | 마젤란 | 2006년 03월

이 책은 보통의 리더십 관련도서들과 달리 자서전적이거나 사례중심적이 아니라 상당히 분석적이다.   '단순히 케네디는 이런 사람이니 본받자'가 아닌, 어떤 상황에서 사실 케네디는 왜 그
런 행동을 했거나 어떻게 그런 이미지를 이끌어냈는가를 사실에 근거해서 알려주며
(저자가 과연 이렇게 상세한 숨겨져있던 부분들을 어떻게 알아냈는지 궁금할 정도이
다.) 따라서 케네디를 영웅으로써보다는 상당히 인간적인 면을 드러내게 된다.
그를 통해 배워야 할 점을 챕터별로 잘 정리하였고 매 챕터 끝에는 별도의 컬러 페이
지를 통해 다시 한번 실천사항을 짚고 넘어갔다는 점에서 읽기가 수월하다.

이 책을 재밌게 읽으려면 일단 케네디에 대해 최소한의 지식은 있어야 하겠다.
내 경우 케네디가 유명하며 미국인들의 우상이라는 것이 아는 것의 전부이다보니
책을 읽는 내내 특별히 와닿지가 않았다. 이 책이 워낙 '평범했던 케네디가 어떻게 이
미지경영에 성공했는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다보니 나같이 모르는 사람은 아 그렇
구나 하고 끝이다. 깊이 와닿지가 않는다는 말이다.

이 책은 '이미지경영'에 관한 책이다. 어떻게 유연성과 카리스마를 발휘했고 어떻게 연설문을 작성해 실천했고 위기관리를 했고 등등 유능한 리더 그리고 유명한 리더가 되기 위한 그 자체의 노력이지, 조직경영 측면의 리더십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의 가장 이상적인 독자층은 1차적으로 정치인이며 그 다음 대기업 CEO들이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데, 케네디의 영웅적인 모습보다는 인간적인 모습에 공감하며 누구나 노력하면 가능하겠다는 도전의식을 심어준다. 정치인이나 경영인, 그리고 기타 대중을 상대하는 리더들이나 이미지가 곧 돈과 연결되는 사람들의 구체적인 실천서가 될 것이나, 초중고생 및 대학생들에게 적합한 리더십 도서는 아니라 하겠다.

앞에서 '누구나 가능하겠다는 도전의식'이라고 언급했지만, 한때 잠깐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경험에 의하면, 아무리 케네디처럼 하려고 노력해도 그건 아무나 되는게 아니라는 점이다. 철저히 자기화시켜야한다. 자신에게 적합한 이미지를 형성하고 그것이 사회적 상황과도 잘 부합해야 성공하는 것이다. 내가 모셨던, 다른 유수의 대학들과 하버드의 케네디 행정스쿨까지 졸업한 분처럼 주변에서 아무리 노력하고 본인도 애를 써봤자 스스로에게 맞는 이미지로 노력하지 않는 이상 결국 자신의 밑바닥을 드러내게 되는 것을 보면서 뼈저리게 느낀 점이다. 이 책을 내게 다시 정치에 환멸을 느끼게 해 준 그분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Yes24의 독자 서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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