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국번'에 해당되는 글 2건
자강 :: 2006/04/10 18:20

중국번 원전/우쟝,호우하이빈 편저
황지연 역
문학과경계 | 2006년 03월
세기를 뛰어넘어 현대인들에게 다가온 증국번의 지혜로운 삶의 전략서
‘증, 국, 번?’
얼핏 사람 이름인지 책 이름인지조차 헷갈리는 이 세 글자는 사실 우리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를 펼치면 형광펜 아래 도도히 빛나고 있을 이름이다. 한마디로 증국번은 태평천국의 난을 진압하고 양무운동을 주도한 청조 중흥의 일등 공신이다. 양무운동, 하면 또 빠뜨릴 수 없는 인물이 이홍장이다. 사실 이홍장이야말로 중국의 외교 군사를 주도하면서 조선의 내정에까지 깊이 관여한 덕분에 우리 교과서에서 더욱 도드라진 이름이다. 그러나 교과서는 교과서일 뿐,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사람은 바로 그러한 이홍장이 사사하여 그 처세의 정신과 업적을 계승한, 스승 ‘증국번’이다.
‘자강’의 정신을 관통하는 72(12×6)가지 귀한 말씀들 청말의 격렬한 역사적 흐름, 그 속의 흥미진진한 일화들과 함께 듣는다!
‘성공’은 이제 이 시대의 절박한 화두가 되어버렸다. 이를 위해 이 책이 제시하는 모든 지침들은 바로 ‘자강’의 정신을 관통하고 있다. 줄서기나 청탁용 인맥에 의한 출세는 언젠가는 그 효력을 상실하기 마련이다.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어지러운 이 시대에 자신의 힘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질기고 힘센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자강’을 위하여 이 책은 모두 12장의 큰 주제 아래 각 6개의 세부 지침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중 내 삶의 CEO 되기 전략(1장), 내 삶이 번성해지는 ‘교제’의 전략(2장), 내공 쌓기 전략(3장)은 효율적인 ‘자기경영’을 위하여 우리 모두가 숙지해야 할 내용들이다. 조화로운 삶의 전략(4장), 내 자리에서 나를 키우는 전략(5장), 원활한 조직생활을 위한 전략(12장)에서는 자신이 속한 집단에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임기응변의 전략(6장), 신속 정확한 업무 처리의 전략(8장), 실패를 성공으로 이끄는 전략(10장)에서는 촌각을 다투는 현대사회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더 큰 발전을 이루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끝으로 인재 기용 전략(7장), 아랫사람 다스리기 전략(9장), 윗사람의 위엄을 다지는 전략(11장)은 인재 식별 및 양성 능력으로 특별한 주목을 끌었던 증국번이 제시하는 ‘성공 리더의 요건’들로, 한 집단을 이끌어나가는 리더라면 반드시 새기고 새겨야 할 철칙들이다.
증국번의 72가지 처세비법을 형식상 이렇게 몇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하였지만, 사실 이 모든 지침들은 어떻게든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끊임없는 경쟁의 장을 벗어날 수 없는 현대인들, 평사원이나 CEO, 정치가, 군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공통으로 숙지해야 할 내용들이다.
잠깐! 『자강』은 가급적이면 1장부터 차례대로 읽어나가는 게 좋다.
이 책은 내란과 외침의 위기를 겪던 청말의 격렬한 역사적 흐름에 따라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바통을 주고받듯 서로 연계된 꼭지마다 동란을 평정하고 인재를 다스리고 양무운동을 일으켜나가는 증국번의 흥미로운 일화가 하나씩 소개되며, 그 일화에서 딸려나온 교훈들이 꼭지의 첫머리를 장식하고 있다.
“21세기, 북경의 화이트칼라들은 퇴근 후 증국번 사상을 듣는다!”
모택동, 손문, 장개석, 이홍장이 지침으로 삼아 입증한 동양 최고의 성공비법
중화권에 증국번 연구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중국 지식인 사회에서 증국번과 그 가문의 비범함에 대한 관심은 일찍부터 조성되었지만, 문화대혁명 기간에 매국 반동분자로 내몰린 그의 사상과 가서들은 그동안 철저히 배척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개혁 개방 이후 경제성장으로 먹고사는 문제에 초연해진 중국인들에게 증국번 가문의 세상살이 지침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자녀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 갈수록 부정부패가 만연해지는 사회 상황은 증국번 열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최근 북경에는 공직자나 화이트칼라들을 대상으로 증국번 사상을 강의하는 학원까지 생겨났다. 과연 ‘증국번열熱’이라는 말이 생겨날 만하다. _ 중국출판통신
증국번은 한때, 한인으로서 만주족 왕조인 청나라에 충성해 민중혁명을 진압했다 하여 민족 반역자로 낙인찍히기도 하였다. 특히 모택동의 문화대혁명 기간에는 그의 사상과 가서들까지 철저하게 배척되어 하마터면 영원히 우리에게 잊혀질 뻔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민족적 문화적으로 격렬한 방황의 시기를 넘어온 중국이 21세기 세계 대국으로 발돋움하면서 차츰 인간 교육에 눈을 돌림에 따라 증국번의 인물됨과 업적을 재평가하게 되었다. 실재로 훗날 장개석은 탁월한 전략가로서의 증국번을 자신이 가장 숭배하는 인물로 꼽았으며, 모택동조차도 젊은 날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고향 사람 중에 오직 증국번만을 존경한다”고 술회할 정도로 증국번의 위대한 지도자적 기량에 존경심을 표했다.
‘나라의 울타리(國藩)’요, ‘합리적 지도자’이며 ‘탁월한 전략가’라는 명성 외에도 증국번은 조부가 남긴 여덟 가지 가훈(독서, 농사일, 양어, 양돈, 일찍 일어나기, 청소, 제사, 이웃과의 화목)을 받들어 평생 도덕적 수양에 힘쓴 전인적 인격체로 알려져 있다. 유독 가풍을 중히 여긴 그는 후손들의 훈육에도 힘써, 그의 오형제는 약 2백년간 8대를 내리며 240여 명의 자손들이 어느 하나 졸렬한 사람 없이 모두 교육계나 과학계의 유명인사가 되었다. 증씨 가문에서 속출하는 그러한 인물들의 활약상 또한 최근 중화권에 증국번 연구 열기가 고조되는 배경의 하나다. 이러한 열풍은 특히 출판가를 맹렬하게 덮쳐 증국번과 그 가문의 이야기를 다룬 처세서, 전기, 가정교육 지침서 등이 서점에 넘쳐나고 있다고 한다.
2006년 새해 들어 우리 출판계에도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의 3분의 2를 처세서가 차지할 정도로 온갖 종류의 처세서가 넘쳐나고 있다. 그렇게 무수한 책들 중, 일 분 일 초의 촌각을 다투는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 주위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최후의 승리자가 되기 위한 ‘자강’의 정신을 키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바로 이 책 『자강』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사람이 경계해야할 3가지는 농간, 차고 넘침, 배반 여기에 드러냄이다.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 2006/04/10 18:13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나름대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사랑, 어떤 사람은 건강, 어떤 사람은 또 다른 뭔가를 가지고 부지런히 살아가는 것이 저희 인생일것입니다. 이렇게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 증국번이라는 사람은 나름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는 태평천국의 난을 진압하고 양무운동을 주도한 청조 중흥의 일등 공신인데 그런 면 때문에 우리 교과서에 많이 등장하는 인물이 아닐까 합니다.
첫째, 꿈이 있음이요
둘째, 지식 있음이요
세째, 변함없음이요
꿈을 가진 자는 소인배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라고 인생의 원칙을 가지고 한 평생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또한 그의 가훈을 보면 서소어저 조소고보(書(책읽기) 蔬(농사짓기) 漁(고기 키우기) 猪(돼지 기르기) 早(아침 일찍 일어나기) 掃(집안 청소하기) 考(제사 지내기)寶(이웃과 잘 지내기))라는 것인데 우리가 늘 생각하고 생활하는 그런 일상적인 것에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라고 보아집니다. 증국번은 삶의 자체를 뭔가 특별난 것을 하거나 새로운 것을 하는 것에서 삶의 진실을 찾은 것이 아니고 우리의 일상사에 최선을 다하면서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3가지를 기준으로 삶을 이끌어 간 것 같습니다.
요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이러한 태도가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아주 단순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것들이 결국은 진정한 삶의 보석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2006.4.10 오후
김영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