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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자아내는 감동 :: 2006/04/19 09:23
조병화 시인의 ‘해마다 봄이 되면’의 첫 구절이다. 봄은 망가진 계획을 다시 시 작할 수 있는 기회의 계절이다. 필자는 해마다 봄이 되면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연초에 세웠던 계획을 되돌아 보고 각자 세운 새해 목표에 대해 이룰 수 있도록 격 려한다.
필자 역시 스스로를 독려하며 ‘즐거운 회사’와 ‘최고의 보안회사’ 만들기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이다 .
만화책, 소설에서부터 경영 서적, 그리고 CEO의 저서 등 활자를 통해 성공 요인뿐 아니라 삶에 대한 태도를 이해하고 배우려고 한다. 그런데 이 책들을 읽다 보면 한 결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무엇 (Something special)이 있다’ 는 것이다.
성공한 모든 사람의 열쇠이자 그들이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는 점이 바로 ‘열정’ 이다.
‘열정(Enthusiasm)’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엔테오스/엔토우스(entheos/enthous) ’로 en+theos 즉, ‘내재(內在)하는 신(a God within)’이라고 한다. ‘내 안에 신(神)을 둔다’는 마음가짐이야 말로 앞서 언급한 성공한 사람들의 특별한 무엇이 다. 이렇듯 열정은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자신의 잠재 능력을 발휘하 게 하는 원동력이다.
GE의 젝 웰치는 A등급 직원을 정의하는 자질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주저하지 않 고 “그것은 열정이다” 라고 대답했다. 실제로 젝 웰치는 첨단기술과 다양한 제품 을 보유하고 있었던 GE 발전설비사업부를 구성원의 열정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정리 한 바 있다. 그만큼 열정을 경영의 방법으로 활용했기에 오늘날 성공하는 사람의 대명사로 떠올려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 회사는 지난해부터 2300여명 전 직원들을 대상 으로 ‘열정 불어넣기’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전 직원들은 1박 2일의 워크숍에 참가해 팀별로 난타, 사물놀이, 수상스키 등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할 기회를 가졌 다. ‘우체부 프레드’라는 책을 전직원에게 배포해 서비스 마인드를 갖도록 했고, 매달 고객감동을 실현해 귀감이 된 사원에게 ‘프레드상’을 수여하는 등 일과 회 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노력했다.
이는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해 실제로 워크숍에 참여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육만족도는 95%, 업무효율은 30.6% 상승했다는 놀라운 결과 가 나타났다. 직원들 눈빛에서 좀더 활기가 생겼고, 스스럼 없이 불편 사항과 건의 사항을 상의해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또한 원활해졌다.
이러한 기업과 구성원의 열정은 최종적으로 고객 감동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게 된다. 경영의 기본인 ‘감동 마케팅’ 역시 조직 구성원을 통해 이뤄진다. 사실 ‘감동 마케팅’은 예전에는 백화점이나 패밀리레스토랑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던 것이지만, 이제는 작은 점포에서 큰 기업에 이르기까지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의 핵 심 경영 전략이 됐다.
ADT캡스도 지난해의 열정교육에 이어 올해는 사회와 고객에게 열정을 전달할 ‘감 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열정으로 똘똘 뭉친 조직과 직원, 그런 기업으로부터 서비스를 받는 고객. 이 두 가지가 성공하는 기업의 ‘특별한 무엇(Something Special)’이 아닐까?
매경이코노미 [이혁병 ADT캡스 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