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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1시간 :: 2006/12/06 10:10
년말 년초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에 대해 무시하면서 생활할 수 있는데 아래의 글이 참 감동적으로 와 닿습니다. 조금씩 시간을 내서 가족과 함께,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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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 일에 지쳐 피곤한 얼굴로
퇴근하는 아버지에게 다섯 살 난 아들이 물었다.
"아빠는 한 시간에 돈을 얼마나 벌어요?"
"그건 네가 상관할 문제가 아냐.
왜 그런 걸 물어보는 거냐?"
"그냥 알고 싶어서요. 말해주세요. 네?"
"네가 정 알아야겠다면... 한 시간에 20달러란다."
"아..." 아들은 고개를 숙였다.
잠시 후 다시 아버지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아빠, 저에게 10달러만 빌려 주실 수 있나요?"
아버지는 귀찮은 듯
"뭐하려고? 장난감이나 사려고 한다면
당장 방으로 가서 잠이나 자거라."
아들은 말없이 방으로 가서 문을 닫았다.
시간이 좀 지나니 아버지는 어린 아들에게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10달러로 꼭 사야할 뭔가가 있었겠지.
게다가 평소에 자주 용돈을 달라고
떼쓰던 녀석도 아니니까.'
아버지는 아들의 방으로 가서 문을 열었다.
"자니?"
"아니요, 아빠..."
"아빠가 좀 심했던 거 같구나.
오늘은 좀 힘든 일들이 많아서
네게 화풀이를 했던 것 같다.
자, 여기 네가 달라고 했던 10달러다."
아들은 벌떡 일어나서 미소 짓고는
"고마워요, 아빠!" 하고 소리쳤다.
그리고 베개 아래에서 꼬깃꼬깃한
지폐 몇 장을 꺼내는 것이었다.
아들은 천천히 돈을 세어 보더니
아버지를 쳐다보았다.
"아빠, 저 이젠 20달러가 있어요.
아빠의 시간을 1시간만 살 수 있을까요?
내일은 조금만 일찍 집에 돌아와 주세요.
아빠랑 저녁을 같이 먹고 싶어요."
출처: 새벽편지
부모와 아이사이 :: 2006/10/30 10:41

하임 기너트의 부모와 아이사이(원제: Between Parent and Child)인 이 책은 단순히 부모가 자기 자식에 대한 교육서나 지침들만을 주는 것은 아니다. 꼭 부모와 아이사이가 아니라 조직 생활에서 윗 상사와 아래 직원사이에서도 너무나 유익하게 활용될 만한 것들이 부모와 아이라는 사례로 너무나 자세히 설명되어져 있다.
본 저자는 지난 35년간 자녀 교육 지침서로 사랑받아 왔고, 전 세계 30개 언어로 번역되어 읽혀지고 있는 부모 교육 관련 '우리들 사이' 시리즈 중 첫 번째 책이다. 2006년 MBC 스페셜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에 소개되면서 '감정코치법'과 관련,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저자의 오랜 임상경험을 토대로 제시된 사례들은 그동안 단순하게만 생각해왔던 우리 아이들의 생각과 사고의 층위가 얼마나 섬세하고 또 속깊은지 새삼 깨닫게 한다. 그런 아이의 감정을 다치지 않게 코치하고 대화하는 기술을 담았다.
아이가 모욕감을 느끼지 않고 규칙을 지키게 하는 법, 인격을 훼손하지 않고 비판하는 법, 판결을 내리지 않고 칭찬하는 법,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고 분노를 표현하는 법, 아이의 감정과 판단, 그리고 의견에 대해 평가하지 않고 인정하는 방법 등 훌륭한 부모가 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이러한 모든 방법들이 우리 어른들도 어른들사이에서 고민해야하는 참고해야하는 중요한 이슈가 아닌가 한다.
이 책은 1965년에 초판이 출간된 뒤 부인 앨리스 기너트와 월리스 고더드 박사에 의해 2003년 개정 증보판으로 다시 발행되었으며, 개정판에서는 1965년 판에서 다룬 부모 교육의 틀을 유지하고 있으나 대화법에 대해 특별히 보완했고, 대화의 기술 이면에 흐르는 부모와 아이 사이의 심리의 흐름과 감정적 교감에 대해 좀더 자세하게 다뤘다.
사람은 자신의 확고한 의견을 바꾸려는 직접적인 시도에 대해서 반발하게 마련이다. 한 아이가 자기의 아버지에게, "아빠가 말하는 뜻을 알아. 그러나 날더러 영리하다고 하는 아빠의 말을 그대로 믿을 만큼 나는 바보가 아니야."하고 말할 때 볼 수 있듯이, 아이가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표현을 했을 때, 그것을 부정하거나 시인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런 태도는 오히려 아이로 하여금 그 생각을 더욱 강하게 주장하게 만들 뿐이다. 출처 : p.51
아이 안에 숨어 있는 두뇌의 힘을 키워라 : 뇌를 잘 쓰는 아이로 만드는 7가지 원칙 :: 2006/04/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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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ng Chan Kim, 011-381-3287, yckimpop@hotmail.com |
아내의 빈자리 :: 2006/04/04 10:52
- 첫 번째 매 -
아내가 어이없는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난 지 4년.
지금도 아내의 빈자리는 너무 크기만 합니다.
어느 날 갑작스런 출장으로 아이에게 아침도 못 챙겨주어
마음이 허전하여 하루를 보내고
늦게 돌아와 침대에 벌렁 누웠는데 순간.....
"푹 - 슈 ~ "소리를 내며 손가락만하게 불어터진
라면 가락이 침대와 이불에 퍼질러졌습니다.
펄펄 끓은 컵라면이 이불 속에 있었던 것입니다.
일어난 과정은 무시하고 아이를 불러 마구 때렸습니다.
계속 때리고 있을 때 아들 녀석이 울면서
한 한마디가 손을 멈추게 했습니다.
평소에 가스렌지 불을 함부로 켜면 안된다는 말에
보일러 온도를 목욕으로 하고 데워진 물로
하나는 자기가 먹고 하나는 아빠 드리려고
식지 않게 이불로 덮어 놓았는데,
아빠 올 때 너무 반가워 깜빡 잊었다는 것입니다.
....... 아들 앞에서 우는 것이 싫어서
화장실로 뛰어 들어가 수돗물을 틀어놓고 울었습니다.
그날 밤 저는 잠든 아이 방문에
오랫동안 머리를 기대어 넋 놓고 서 있었습니다.
- 두 번째 매 -
일년 전 아이와 그 일이 있고난 후,
내 나름대로 4년 전 내 곁을 떠난 아내 몫까지 하려고
더욱 신경을 썼습니다.
아이도 티 없이 맑게 커가고.....
아이의 나이 일곱 살, 얼마 후면 유치원을 졸업하고
내년에는 학교에 갑니다.
어느 날 유치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유치원에 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불안한 마음에 조퇴를 하고 집에 와도 아이가 없었습니다.
엄마 없는 아이를 부르며 애타게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 놈이 놀이터에서
신나게 혼자 놀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화가 나서 집으로 와서 또 매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놈이 한 마디 변명도 않고 잘못을 빌더군요.
- 세 번째 매 -
그 날 이후 글을 다 배웠다고
너무 기뻐하며 저녁만 되면 자기 방에서 꼼짝도 않고
글을 써 대는 것이었습니다.
아내가 없었지만......
하늘에서 아이 모습을 보고
미소 지을 아내를 생각하니
난 또 다시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또 일년이 흐르고......
크리스마스 캐롤이 흘러나오는데
또 아이가 한 차례 일을 저질렀습니다.
회사에서 퇴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우리 동네 우체국 출장소였는데
우리 아이가 주소도 우표도 없이
편지 300통을 넣는 바람에 연말 우체국 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끼친다고 화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다시는 들지 않으려 했던 매를 또 다시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변명 않고 잘못했다는 소리 뿐.
이후 우체국에서 편지 모두를 가지고 와
도대체 왜? 이런 일을 했느냐고 물었더니.....
아이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하늘나라 엄마에게 편지를 보낸 거라고.
순간 울컥 나의 눈시울이 빨개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바로 앞에 있어 울음을 참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럼 왜 이렇게 많은 편지를 한꺼번에 보냈냐고....
그러자 아이는 그동안 편지를 써왔는데
우체통보다 키가 작아 써오기만 하다가
요즘 들어 다시 재보니 우체통에 손이 닿길래
그동안 써온 편지를 한꺼번에 넣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전 아이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막막했습니다.
얼마 후 아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엄마는 하늘에 계시니까 편지를 써서
불에 태워 하늘로 올려 보내자고
그리고는 그 편지를 가지고 밖에 나왔습니다.
주머니 속에 라이터를 꺼내 그 편지를 태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아이가 엄마한테
무슨 얘기를 썼을까 궁금해 졌습니다.
그래서 태우던 편지 하나를 읽어 보았습니다.
- 보고 싶은 엄마에게! -
엄마 지난주에 우리 유치원에서 재롱잔치를 했어.
그런데 나는 엄마가 없어서 가지 않았어....
아빠가 엄마 생각할까봐 아빠한테 얘기 안 했어.
아빠가 나를 찾으려고 막 돌아다녔는데
난 일부러 아빠 보는 앞에서 재미있게 놀았어.
그래서 날 아빠가 마구 때렸는데도
난 끝까지 얘기 안 했어.
나, 매일 아빠가 엄마 생각나서 우는 거 본다!
근데 나, 엄마 생각 이제 안 나..... 아니.....
엄마 얼굴이 생각이 안 나....
엄마 나 꿈에 한번만 엄마 얼굴 보여줘... 알았지?
- 이 재 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