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에 해당되는 글 4건

되고법칙 :: 2006/12/15 16:24

이천성님의 새로운 세기의 시작2에 나오는 글입니다.  우리는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세상사 하루하루를 지내면서 볼 때 부정적인 사고는 늘 부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현실일 것이다.  아래 내용을 보면 긍정적인 사고에 기반을 둔 '되고법칙'을 염두에 두면서 하루하루를 생활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어떤 것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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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되고법칙을 아는가?

돈이 없으면 돈은 벌면 되고

잘못이 있으면 잘못은 고치면 되고


안 되는 것은 되게 하면 되고

모르면 배우면 되고


부족하면 메우면 되고

힘이 부족하면 힘을 기르면 되고


잘 안되면 될 때까지 하면 되고

길이 안 보이면 길을 찾을 때까지 찾으면 되고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면 되고

기술이 없으면 연구하면 되고


생각이 부족하면 생각을 하면 되고


이와 같이 되고법칙에 대입해서

인생을 살아가면 안 되는 것이 없는 것이다.


내가 믿고 사는 세상을 살고 싶으면


거짓말로 속이지 않으면 되고


미워하지 않고 사는 세상을 원하면


사랑하고 용서하면 되고


사랑 받으며 살고 싶으면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진실하면 되고


세상을 여유롭게 살고 싶으면


이해하고 배려하면 되고

해보라! 된다!


「새로운 세기의 시작」 2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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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에게 잘해 줍시다..새벽편지에서 :: 2006/12/08 22:28

저만치서 허름한 바지를 입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방걸레질을 하는 아내...
"여보, 점심 먹고 나서 베란다 청소 좀 같이 하자."
"나 점심 약속 있어."

해외출장 가 있는 친구를 팔아 한가로운 일요일,
아내와 집으로부터 탈출하려 집을 나서는데
양푼에 비빈 밥을 숟가락 가득 입에 넣고
우물거리던 아내가 나를 본다.
무릎 나온 바지에 한쪽 다리를 식탁위에
올려놓은 모양이 영락없이 내가 제일 싫어하는
아줌마 품새다.

"언제 들어 올 거야?"
"나가봐야 알지."

시무룩해 있는 아내를 뒤로하고 밖으로 나가서,
친구들을 끌어 모아 술을 마셨다.
밤 12시가 될 때까지 그렇게 노는 동안,
아내에게 몇 번의 전화가 왔다.
받지 않고 버티다가 마침내는 배터리를 빼 버렸다.

그리고 새벽 1시쯤 난 조심조심 대문을 열고 들어왔다.
아내가 소파에 웅크리고 누워 있었다.
자나보다 생각하고 조용히 욕실로 향하는데
힘없는 아내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디 갔다 이제 와?"
"어. 친구들이랑 술 한잔.... 어디 아파?"
"낮에 비빔밥 먹은 게 얹혀 약 좀 사오라고 전화했는데..."
"아... 배터리가 떨어졌어. 손 이리 내봐."

여러 번 혼자 땄는지 아내의 손끝은 상처투성이였다.

"이거 왜 이래? 당신이 손 땄어?"
"어. 너무 답답해서..."
"이 사람아! 병원을 갔어야지! 왜 이렇게 미련하냐?"

나도 모르게 소리를 버럭 질렀다.
여느 때 같으면, 마누라한테 미련하냐는 말이 뭐냐며
대들만도 한데, 아내는 그럴 힘도 없는 모양이었다.
그냥 엎드린 채, 가쁜 숨을 몰아쉬기만 했다.
난 갑자기 마음이 다급해졌다.
아내를 업고 병원으로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내는 응급실 진료비가 아깝다며
이제 말짱해졌다고 애써 웃어 보이며
검사받으라는 내 권유를 물리치고 병원을 나갔다.

다음날 출근하는데, 아내가 이번 추석 때
친정부터 가고 싶다는 말을 꺼냈다.
노발대발 하실 어머니 얘기를 꺼내며 안 된다고 했더니
"30년 동안, 그만큼 이기적으로 부려먹었으면 됐잖아.
그럼 당신은 당신집 가, 나는 우리집 갈 테니깐."

큰소리친 대로, 아내는 추석이 되자,
짐을 몽땅 싸서 친정으로 가 버렸다.
나 혼자 고향집으로 내려가자,
어머니는 세상천지에 며느리가 이러는 법은
없다고 호통을 치셨다.
결혼하고 처음. 아내가 없는 명절을 보냈다.

집으로 돌아오자 아내는 태연하게 책을 보고 있었다.
여유롭게 클래식 음악까지 틀어놓고 말이다.

"당신 지금 제정신이야?"
"....."
"여보 만약 내가 지금 없어져도,
당신도 애들도 어머님도 사는데 아무 지장 없을 거야.
나 명절 때 친정에 가 있었던 거 아니야.
병원에 입원해서 정밀 검사 받았어.
당신이 한번 전화만 해봤어도 금방 알 수 있었을 거야.
당신이 그렇게 해주길 바랐어."

아내의 병은 가벼운 위염이 아니었던 것이다.
난 의사의 입을 멍하게 바라보았다.
'저 사람이 지금 뭐라고 말하고 있는 건가,
아내가 위암이라고? 전이될 대로 전이가 돼서,
더 이상 손을 쓸 수가 없다고?
삼 개월 정도 시간이 있다고...
지금,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은가.'

아내와 함께 병원을 나왔다.
유난히 가을 햇살이 눈부시게 맑았다.
집까지 오는 동안 서로에게 한마디도 할 수가 없었다.
엘리베이터에 탄 아내를 보며,
앞으로 나 혼자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에 돌아가야 한다면 어떨까를 생각했다.

문을 열었을 때, 펑퍼짐한 바지를 입은 아내가 없다면,
방걸레질을 하는 아내가 없다면,
양푼에 밥을 비벼먹는 아내가 없다면,
술 좀 그만 마시라고 잔소리해주는 아내가 없다면,
나는 어떡해야 할까...

아내는 함께 아이들을 보러 가자고 했다.
아이들에게는 아무 말도 말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서울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은,
갑자기 찾아온 부모가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모양이었다.
하지만 아내는 살가워하지도 않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공부에 관해, 건강에 관해, 수없이 해온 말들을 하고있다.
아이들의 표정에 짜증이 가득한데도,
아내는 그런 아이들의 얼굴을 사랑스럽게 바라보고만 있다.
난 더 이상 그 얼굴을 보고 있을 수 없어서 밖으로 나왔다.

"여보, 집에 내려가기 전에...
어디 코스모스 많이 펴 있는 데 들렀다 갈까?"
"코스모스?"
"그냥... 그러고 싶네. 꽃 많이 펴 있는 데 가서,
꽃도 보고, 당신이랑 걷기도 하고..."

아내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이런 걸 해보고 싶었나보다.
비싼 걸 먹고, 비싼 걸 입어보는 대신,
그냥 아이들 얼굴을 보고,
꽃이 피어 있는 길을 나와 함께 걷고...

"당신, 바쁘면 그냥 가고..."
"아니야. 가자."

코스모스가 들판 가득 피어있는 곳으로 왔다.
아내에게 조금 두꺼운 스웨터를 입히고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여보, 나 당신한테 할 말 있어."
"뭔데?"
"우리 적금, 올 말에 타는 거 말고, 또 있어.
3년 부은 거야. 통장, 싱크대 두 번째 서랍 안에 있어.
그리구... 나 생명보험도 들었거든.
재작년에 친구가 하도 들라고 해서 들었는데,
잘했지 뭐. 그거 꼭 확인해 보고..."
"당신 정말... 왜 그래?"
"그리고 부탁 하나만 할게. 올해 적금 타면,
우리 엄마 한 이백만원 만 드려.
엄마 이가 안 좋으신데, 틀니 하셔야 되거든.
당신도 알다시피, 우리 오빠가 능력이 안 되잖아. 부탁해."

난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고 말았다.
아내가 당황스러워하는 걸 알면서도, 소리 내어... 엉엉.....
눈물을 흘리며 울고 말았다.
이런 아내를 떠나보내고... 어떻게 살아갈까....

아내와 침대에 나란히 누웠다.
아내가 내 손을 잡는다.
요즘 들어 아내는 내 손을 잡는 걸 좋아한다.

"여보, 30년 전에 당신이 프러포즈하면서 했던 말 생각나?"
"내가 뭐라 그랬는데..."
"사랑한다 어쩐다 그런 말, 닭살 맞아서 질색이라 그랬잖아?"
"그랬나?"
"그 전에도 그 후로도, 당신이 나보고
사랑한다 그런 적 한 번도 없는데, 그거 알지?
어쩔 땐 그런 소리 듣고 싶기도 하더라."

아내는 금방 잠이 들었다.
그런 아내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나도 깜박 잠이 들었다.
일어나니 커튼이 뜯어진 창문으로,
아침햇살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다.

"여보! 우리 오늘 장모님 뵈러 갈까?"
"장모님 틀니... 연말까지 미룰 거 없이, 오늘 가서 해드리자."
"................"
"여보... 장모님이 나 가면, 좋아하실 텐데...
여보, 안 일어나면, 안 간다! 여보?!..... 여보!?....."

좋아하며 일어나야 할 아내가 꿈쩍도 하지 않는다.
난 떨리는 손으로 아내를 흔들었다.
이제 아내는 웃지도, 기뻐하지도, 잔소리 하지도 않을 것이다.
난 아내 위로 무너지며 속삭였다. 사랑한다고...
어젯밤... 이 얘기를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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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여자의 연봉협상법 :: 2006/12/08 14:06


해마다 이 맘때쯤이 되면 직장인들의 최대 관심사중에 하나는 내년도 연봉협상에 대한 것일 것이다.
연봉협상에 대해서 늘 회사의 정책대로 따라가는 사람도 있고 나름대로 준비해서 연봉협상에 임하는 사람도 있는 듯 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우리나라 기업정서라는 것이 회사의 정책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것이 현실인지라 외국의 유명한 회사들처럼 유연하게 연봉협상이 진행되는 경우는 현실적으로 보기 쉽지 않다.

근데 한 걸음 더 들어가 보면 여성들의 경우는 어떠한가. 실제 여성들의 경우는 남성과 여러가지 면에서 업무를 하거나 직장생활할 때 또 다른 차원의 어려움과 걸림돌이 있다. 즉 결혼했을 때 가사와의 직장과의 문제, 아이가 태어나면 그 아이로 인한 직장내에서의 Social network활동들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어 있다. 여기에 더해서 대부분의 여성들이 착하고 얌전하고 수동적인 화법으로 인해 업무로 인한 커뮤니케이션이든, 동료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이든 걸림돌이 될 만한 것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여성들이 자신의 연봉을 확실하게 높일 수 있는 협상법을 제시한 것이 이 책의 주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실제 IBM에서 최근에 아주 재미있는 조사를 했는데 직장인들이 연봉액수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는데 '상관의 인지도'가 60%로 가장 많았으며, '회사내의 이미지가 30%, '업무성과'가 10%로 뒤를 이었다고 한다.  설문결과를 극단적으로 풀이하면 연봉을 올리려면 보스에게 '눈도장'도 잘 찍어야한다는 것인데 이 점에서는 여성이 남성들에 비해 불리한 것이 현실이다.  즉 직상 상관의 인지도 , 이것은 업무 중에도 그렇지만 업무 이후의 여러가지 Social Network Activities에서 만들어지는 것일진데, 요즘 아무리 많은 부분에서 다양한 활동들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여성이 남성직원들처럼 하는 똑같이 활동들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일 수 밖에 없다.  


근데 대부분의 여성들은 직장생활에서 우선순위를 업무능력이라고 착각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일은 잘한다고 평가를 받지만 직장에 자신의 평판을 관리하지 못해 위로 올라가지도 못하고 남자들보다 연봉도 적게 받는다고 그는 분석한다.

왜 여성의 화법은 성공에 걸림돌이 되는가?로 시작되는 이 책에서는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제대로 말하라!로 초기 부분을 구성하고 있다. 그만큼 화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즉 여성들의 일반적인 특성이 얌전하고 수동적인 태도를 벗어나라는 것이다. 이러한 화법에서 벗어난 상태에서 갈등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말하는 법, 남성이 주로 사용하는 언어적 무기에 대한 대응법, 제대로 비판하는 방법, 비판받을 때 훌륭하게 소화하는 법 등 우리 여성들이 한계점으로 느끼는 점들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법을 제시한 것을 볼 수 있다.

우리 여성들이여, 이 책을 본보기 삼아 내년도 연봉협상에서 최고의 상승율의 주인공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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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1시간 :: 2006/12/06 10:10

년말 년초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에 대해 무시하면서 생활할 수 있는데 아래의 글이 참 감동적으로 와 닿습니다.  조금씩 시간을 내서 가족과 함께,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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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 일에 지쳐 피곤한 얼굴로
퇴근하는 아버지에게 다섯 살 난 아들이 물었다.

"아빠는 한 시간에 돈을 얼마나 벌어요?"
"그건 네가 상관할 문제가 아냐.
왜 그런 걸 물어보는 거냐?"
"그냥 알고 싶어서요. 말해주세요. 네?"
"네가 정 알아야겠다면... 한 시간에 20달러란다."

"아..." 아들은 고개를 숙였다.
잠시 후 다시 아버지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아빠, 저에게 10달러만 빌려 주실 수 있나요?"

아버지는 귀찮은 듯
"뭐하려고? 장난감이나 사려고 한다면
당장 방으로 가서 잠이나 자거라."
아들은 말없이 방으로 가서 문을 닫았다.

시간이 좀 지나니 아버지는 어린 아들에게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10달러로 꼭 사야할 뭔가가 있었겠지.
게다가 평소에 자주 용돈을 달라고
떼쓰던 녀석도 아니니까.'

아버지는 아들의 방으로 가서 문을 열었다.
"자니?"
"아니요, 아빠..."
"아빠가 좀 심했던 거 같구나.
오늘은 좀 힘든 일들이 많아서
네게 화풀이를 했던 것 같다.
자, 여기 네가 달라고 했던 10달러다."

아들은 벌떡 일어나서 미소 짓고는
"고마워요, 아빠!" 하고 소리쳤다.
그리고 베개 아래에서 꼬깃꼬깃한
지폐 몇 장을 꺼내는 것이었다.

아들은 천천히 돈을 세어 보더니
아버지를 쳐다보았다.

"아빠, 저 이젠 20달러가 있어요.
아빠의 시간을 1시간만 살 수 있을까요?
내일은 조금만 일찍 집에 돌아와 주세요.
아빠랑 저녁을 같이 먹고 싶어요."

출처: 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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