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경영을 말하다 :: 2006/04/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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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칼럼니스트이며 기업 컨설턴트인 안드레아스 드로스데크는 격투기와 펜싱트레이너라는 직업을 거치면서 동양의 지도력과 정신세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일본과 중국의 지도자들에 대한 논문으로 유명해진 그는 차츰'경영자를 위한 철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체계화시켰다. 전작 <경영자를 위한 하가쿠레(葉隱れ)>는 그의 특징을 잘 드러내 주는 독보적인 개론서로서 장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세기를 빛낸 철학자들이 현대 경영을 논하는 이 책은 소크라테스의 대화술, 헤라클레이토스의 경영 교체 이론, 헤겔의 정 반 합의 경영 법칙 그리고 데리다의 해체주의 등 세계 지성의 핵심적 학설들을 비즈니스 세계에 맞게 정리하고 있다. 위대한 사상가들이 제시하는 '진실한 경영', '생각하는 경영'을 통해 우리는 글로벌 경쟁 시대에 대처해 나갈 새로운 방향을 체득하게 될 것이다. |
Summary... |
소크라테스와 니체, 공자와 칸트 등 거인의 사상에서 기업 경영에 적용할 수 있는 핵심적 사고(思考)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끌어낸 책이다. 소크라테스가 대기업의 대표자라면, 니체가 광고회사의 경영자이고 자크데리다가 벤처 기업가라면 그 기업의 운명은 어떻게 바뀌었을까라는 흥미로운 발상에서 출발하여, 경영자와 조직의 리더라면 누구나 품고 있는 '지혜로운 경영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가장 근본적인 해답을 주고 있다. 이 책은 각 철학자의 사상가운데 경영과 접목되는 키워드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에서 질문을 통한 동기부여의 중요성을 짚고, 루소의 사상에서 조직관리에서 자율성의 문제를 논하는 식이다. 우선 각 철학자의 주요사상과 컨셉을 소개한 후 이를 기업의 실제상황과 연결하였기 때문에, 독자들이 원래 알고 있던 철학 지식이나 개념을 비즈니스 관점에서 다시 보며 흥미롭게 읽어 갈 수 있다. |
서문 우리 삶의 잠재력은 상당 부분이 우리의 경제적 가능성에 종속되어 있다. 그러므로 위대한 철학자와 사상가들은 인간의 삶의 개선이라는 일반적 문제를 위해 소중한 인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적 경제활동을 위해서도 중요한 사고와 행동 전략을 제공한다. 인류역사의 위대한 사상가들은 아직 고차원의 다른 영역에서 모범을 보인다. 독일계 미국 마케팅 학자 케오드르 레비트가 적절하게 표현했듯이 '성취의 최고 형식은 항상 예술이지 결코 과학이 아니다' 그 어느 분야에서든 진정한 위대함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창조적 업적에 있었다. 비록 여러 사람이 동일한 방법론을 배우고 있을지라도 각 분야에서 천재적 아이디어와 영원한 컨셉으로 불후의 업적을 이룬 사람은 많지 않다. 위대한 사상가는 중요한 아이디어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사고 전략과 글로벌한 마음가짐을 제공한다. 이것은 흔히 창조적 업적을 이루는 기반과 배경이 된다. 소크라테스 - 질문하는 자가 주도한다 시기 적절하게 올바른 질문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은 경영자의 성공을 위해 결정요인이다. 수많은 연구 결과에 의하면 상대방에게 말을 많이 하게 유도하는 사람을 상대방 역시 그 사람이 더 머리가 좋고 유능하다고 여긴다. 소크라테스는 50세가 되어서야 결혼했는데 결혼에 대해 유명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결혼하라! 착한 아내를 얻으면 그대는 행복할 것이다. 악처를 얻으면 그대는 철학자가 될 것이다. 이 역시 남자에게 유익한 일이다.' '나는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안다'라는 소크라테스의 유명한 발언은 그의 인생관을 정확히 표현하는 말이다. 소크라테스는 모든 그릇된 행동은 옳은 지식을 모르기 때문에 생겨난다고 확신했다. '선이 무엇인지 아는 자는 선을 행할 것이다' 그는 인간이 미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올바른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기술은 경영의 중요한 수단이다. 그것은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새롭고도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능동적으로 발휘하게 할 수 있다. 경영자가 올바른 질문을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직원들이 경영자의 마음에도 드는 결정을 스스로 내일 수 있다. 의사결정과정에 동참해서 그 결정이 옳다는 결론을 스스로 내린 직원은 그 결정을 실천에 옮길 때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더 자발적으로 일한다. "자신이 모른 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똑똑하다. 자신이 현명하지 못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만이 현명하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배우려 하지 않는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근래의 정치계와 경제계의 몇몇 스캔들에서 볼 수 있듯이 오늘날은 모든 경영사의 결정이 순식간에 대중의 비판적 시야에 포착될 수 있다. 따라서 대중의 비판을 면하려면 기업이 확실한 윤리표준을 정착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신 자신을 당신이 남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과 일치시키시오!" 결정권자는 남의 말을 귀담아 들을 수 있어야 하며 초당파적이어야 한다. "판사는 4가지 특성을 가져야 한다. 즉 판사는 정중하게 듣고 현명하게 대답하고 이성적으로 숙고하고 초당파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인간의 상황은 일반적으로 늘 변화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라. 그러면 당신은 행복할 때도 너무 즐거워하지 않고 불행할 때도 너무 슬퍼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극단적인 것은 정반대의 극단을 낳는다는 말이 사실이다. 이 말은 날씨나 우리의 모임이나 정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타당하다" 변화라는 개념만큼 확실한 것은 세상에 없다. 모든 것은 변화한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나 또는 기업 경영에서 절정에 도달했을 때 우리는 후퇴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우리는 특히 성공했을 때 변화에 대해 열려 있는 자세로 조심스럽게 대비해야 한다. " 올바른 행동은 올바른 생각에서 나온다" 오늘날 자기 경영이라고 불리는 이 방식을 위해 소크라테스는 다음과 같은 표현을 준비했다. "우리 모두가 각자의 불행을 한군데 모아놓고 각자가 거기서 한 몫을 가져가야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기꺼이 자신의 불행을 다시 집어 들고 그곳을 떠날 것이다" " 아무것도 욕망하지 않는다는 것은 신성하다. 가급적 최소한의 것을 욕망한다는 것은 신의 완전함에 가장 근접한다" 플라톤 - 비전을 제시하라 이상적 경영자는 현재 현실에 대한 분석능력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한 노력을 할 때에도 비전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의사결정을 할 때 전체조직의 번영을 시야에 두고 있다. 그리고 그 자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이데아의 화신이 된다. 플라톤은 이런 연유로 모범의 힘을 확신했다. 기업의 완전한 성공을 위해서는 최후의 승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경영이 이루어져야 한다. 성공을 위해 결정적으로 중요한 집단을 집중적으로 공략하여 감격시킬 수 있어야만 기업은 성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위대한 이상주의가 필요하다. 오늘날 고객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요구하는 것은 기능만 잘 되는 제품과 적절한 서비스만이 아니다. 이런 명확한 표준은 오늘날 상당수의 기업이 충족시키고 있다. 따라서 지금은 감성, 세계 이미지, 이데아가 점점 중요해지는 시대다. 기업은 상품시장과 주식시장에서 자신의 이념을 잘 팔 수 있어야만 경제적으로 성공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경영자는 비전을 품은 이상주의자이어야 한다. 그는 진리의 발견을 위해 귀납법을 사용한다. 훌륭한 경영자는 무엇을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가? 물론 경영자는 철학자와 전혀 다른 본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더 깊이 들여다 보면 성공을 거둔 인기 있는 지도자들은 개인의 성격과 무관한 공통점이 있으며 이것이 성공을 위한 모범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보를 취득함에 있어서도 그는 사물들의 실상은 물적 차원에서 조차 눈으로 보는 것과 다른 경우가 많다. 대안이 될만한 정보를 능동적으로 찾지 않는 경영자는 금방 일상적 경영의 타성에 젖는다. 경영자는 이를테면 직접 작업현장을 찾아다니며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경영자 자신이 최초로 진리를 밝혀내야 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그러므로 그는 공식적 정보채널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플라톤의 견해에 의하면 아데아는 현실을 형성하고 결정하므로 현실보다 더 강력하다. 그리고 최고의 경영자는 이데아를 최상의 방식으로 체현하는 자다. 진정한 성격과 효과적인 비전의 영향권에서 지속적으로 벗어나 있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것이 플라톤이 오늘날의 경영자들에게 전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다. 아리스토텔레스 - 지식을 경영하라 지식경영에서는 동기부여의 중요성을 잊어서는 안된다. 동기부여는 기업의 미래를 위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기업가는 직원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비전을 개발해서 그들로 하여금 거기에 열광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로 부터 경영을 위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데 그의 도덕 개념들만 보더라도 기업 윤리 주제에 대해서 많은 도움을 준다. 거기서는 무엇보다도 목적과 지식이라는 두 개념이 중요하다. 지식경영이라는 주제는 지난 몇 년간 중요성이 커졌다. 모든 기업은 그 동안 공식적 지식 경영을 제조화하거나 심지어 정식으로 지식경영자를 임명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기업의 성공적 지식 경영은 무엇보다도 지식을 효과적으로 조직함으로써 장기적으로 기업이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대로라면 기업의 지식 경영의 합목적적 도입은 기업의 지속적인 발전 프로세스를 작동시킬 것이다. 기업이 존속하고 끊임없이 기업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정진하는 한 이와 병행해서 지식 기초도 함께 성장하며 그 목표도 점점 더 잘 실현하게 될 것이다. 기업이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지 아는 기업만이 미래의 발전을 위해 어떤 지식이 꼭 필요한지 알 수 있다. 해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사고 자체만으로는 아무것도 움직일 수 없다. 하나의 목적을 겨냥하는 실천적 사고만이 무엇인지를 움직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전체는 부분들의 총합보다 많다"라고 하면서 각 사람은 특정의 재능과 제한된 개인의 지식 지평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성공적인 지식 경영을 위해서는 기업의 모든 임직원의 재능을 최대한으로 지식 경영에 통합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런 광범위한 출발을 통해서만 지식 베이스가 확보될 수 있으며 이것이 기업의 소중한 전통적 지식에 날개를 달아줄 주 있다고 했다. 수많은 경영상의 결정이 대중에게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는 오늘날 기업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지식을 장기간의 윤리적 타당성의 관점에서 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미덕도 악덕도 우리의 결정 권한 내에 있다. 왜냐하면 행동이 우리의 권한 내에 있다면 악덕도 마찬가지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거부할 수 있다면 이와 반대로 긍정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의 권한 내에 있다면 악을 그만두는 것도 그러하며 선을 포기하는 것이 우리의 권한 내에 있다면 악행의 포기도 그러하다." 따라서 전략적으로 성공적이며 도덕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결정을 위한 원칙이 지식 경영에는 당연히 들어 있어야 한다. 헤라클레이토스 - 끊임없이 변화하라 당신은 동일한 강물에 두 번 몸을 담글 수 없다. 현대의 경영에서 변화가 강조되면서 헤라클레이토스에 대한 평가도 새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변화가 유일한 상수인 현대에는 모든 조직이 끝없이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태양은 날마다 새롭다" 헤라클레이토스는 모든 변화와 이것에 대한 정보의 기초에 놓여있는 법칙성을 심층적 차원에서 통찰하는 것이 진정한 사고력이라고 보았다. 경영에서 그 말의 뜻은 최소한 변화 경영의 원칙에 익숙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세상에는 변화 만큼 확실한 사실이 없다" 이 말은 우리 모두가 사생활과 직장 생활에서 사고하고 행동할 때 부응해야 하는, 삶 속에 내재하는 법칙이다. 이 사실을 유념할 때에만 우리는 미래에도 성공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