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으로 재직중이던 어느 날았다. 출근할 때 항상 그랬던 것처럼 그날 아침에도 일찍 집을 나서기 전에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하기 위해 막내방에 갔다. 막내는 눈을 반쯤 뜬 상태에서 그날 밤 퇴근하고 돌아오면 자리를 깨워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나는 너무 늦을 것 같아 내가 집에 올 때쯤이면 아마 곤히 잠들어 있을것이라고 말하면서 다음날 아침에 보는 것이 더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막내는 계속 졸라댔고 나는 그 이유를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도 당시 내가 왜 그랬는지를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갑자기 장관직을 그만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관직의 숨막히는 생활에 대해 훗날 그는'내 삶에서 일 이외에 나머지부분은 말라 비틀어진 건포도처럼 시들어 버렸다'고 회고한다. 부자가 되고 싶은가 성공하고 싶은가 이 두가지 질문은 이제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라이시교수의 해법은 단순 명쾌하다. 그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창조적 근로자(Creative worker)'로 거듭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왜그런가? 경제에서 혁신의 중요성이 더욱 빛을 발하면서 창조적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사람들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공급을 초과할 것이기 때문이다. '창조적 근로자'와 '지식근로자'의 차이는 전자는 창조력이나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이용해서 고객에게 진정한 가치를 공급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모든 위대한 기업가는 '창조적근로자'들 가운데서 나오게 된다.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인물상, 혹은 우리 모두가 지향해야할 모델로 '창조적 근로자'를 제시하고 이것의 의미를 명쾌하게 정리하고 있다. 라이시교수는 두가지 능력을 가진 사람을 구분해서 설명한다. 창조력을 가진 사람을 기크(geeks)로, 시장을 읽어내는 통찰력을 가진 사람을 슈링크(shrinks)로 말이다. 결론적으로 이 두가지 능력을 가진 사람이 바로 창조적 근로자이다. 기크는 '시장성에 관계없이 독창적인 것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신의 분야에만 전력을 기울이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거스히딩크 전 감독을 두고 주변사람들은 그를 '축구의 광인(狂人)이라고 했다. 인텔의 앤드류그로브 전회사장은 '세계화시대에는 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고 말했다. 이 때 광인과 편집광은 모두 한 분야에서 전심전력을 기울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들을 말한다. 그리고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이런 특성윽ㄹ 지닌 사람들을 기크라고 한다. 기크는 늘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슈링크는 시장을 읽어내는데 혹은 소비자들의 잠재적인 욕구를 찾아내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로 정의한다. 슈링크는 원래 정신과의사를 뜻하는데 사람드링 무엇을 원하는지 잠재의식 속에 어떤 욕구를 가지고있는지 알아내는 데에 그 독창성을 발휘하는 사람들로 정의되어 있다.슈링크는 마케팅전문가, 컨설턴트, 유행을 읽어내는 사람, 추진력이 강한 사람등을 말한다. 세계화 이전의 세계를 구경제라고 한다면 구경제와 신경제의 뚜렷한 차이는 무엇일까? 이데 라이시 교수는 이미 상당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거나 아니면 성공을 행해서가고 있는 사람들 모두 '낙오할 수 없다', '경쟁에서 뒤처질 수 없다'는 압력을 심하게 받고 있는 그런 움직임을 예로 들고 있다. 현재 잘하고 있다 할지라도 고삐를 늦춰서는 안된다. 시장상황은 너무도 빨리 변하고 고객에게는 마음을 움직이는 여러가지 조건이 제시되고 있다. 한마디로 경쟁이 치열하다. 자전거 페달을 밟지않고쉬면서 갈 여유가 없다. 현재의 명예와 경력에 언제까지나 의지할 수도 없다. 지금 무척 뚜어나 보이는 아이디어라도 그것의 생명은 며칠이나 몇주가 고작이다. 경쟁사가 언제라도 그 아이디어를 모방하거나 그것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를 들고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인 가운데서 단 8%만이 일을 덜하고 돈을 더 버는 쪽을 원한다. 그러나 독일은 38%, 일본과 영국은 30%이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는 오래 유지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글로볼경제는 지역경제가 가능했던 시대보다 더욱더 바빠지는 시스템으로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그것은 바로 지구촌의 아주 한적한 부분까지 마치 블랙홀에 빨려들듯 앞으로 분주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는 또 하나의 새로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수십년 전 미국에서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그 속도를 늦추지 않는 소비자 천국의 시대다. 그리고 현재 그 속도는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 이 시대는 기술과 상상력을 그 기반으로 한다. 인터넷과 무선위성, 광섬유, 대폭 향상된 전산처리능력, 광대역 접속의 급격한 증가, 인간게놈지도, 유전공학 및 분자공학 등이 한데 어우러지고 있다. 그 결과 무한대에 가까운 선택과 가능성을 가진 거대한 실시간 '지구촌장터(global bazzar)'가 우리 앞에 열리고 있다. 통신, 운송, 정보 분야의 신기술 덕분에 소비자들은 더 좋은 조건을 찾아서 이동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인해 생산자는 더좋은 상품 및 서비스를 생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판매자는 어쨌든 살아남아 계속 사업을 번창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비용을 절감하고 가치를 부가해야한다. 그것도 경쟁사보다 더 빨리 말이다.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의 제공은 물론이고 조직을 개선해 경쟁사보다 더 빠릴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끊임없이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최근 들어 주위에서 날로 늘어나고있는 임시직, 시간직, 계약직 그 리고 프리랜서들을 보라. 그리고 지난 몇년간 당신의 봉급에서 개인보너스, 팀보너스, 이익분배액, 초과근무수당, 스톡옵션처럼 엄부성과에 비례하는 수입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점을 주목하라. 그것은 바로 우리 모두의 일자리가 가진 성격이 변화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도처에서 수입이 매 기간마다 계약이나 매출에 따라 변동하는 '소프트머니(soft money)'로 살아가는 사람드링 늘어나고있다. 그만큼 삶은 불안정해지고 불확실하게 된다. 이제부터는 임금을 결정하는 룰이 달라지고있다. 이제 근로자의 수입은 직위나 근속년수나 노동시간에 의해서가 아니라 고객에 대한 근로자의 기여도에 더 많이 좌우됙 시작하였다. 나는 이따금 너무 빠른 세상의 변화 속도에 놀란 나머지 느리게 살고 싶다는 사람들을 만났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일수록 '왜 사람들이 점점 더 열심히 일하게 되는가?'에 대해 성공하는 것과 패배하는 것으로 인한 이익과 손실이 과거에 비해 훨씬 커지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때문에 부모들은 더욱 자녀들의 학습에 신경쓰게 된다. 그리고 학생들은 과거와 비교할 수없을 정도로 부를 축적하는 방법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 직장인들이 안정된 직장을 뿌리치고 모험을 감행하는 것이나 부자가 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하는 이유는 바로 성공과 실패에 따른 득실의 차이 때문이다. 시장지향적인 사람의 가치는 다른 동료들이 그 사람을 얼마나 인정해 주느냐가 아니라 그 사람의 서비스에 대해 다른 사람이 기꺼이 지불하는 돈에서 나온다. 따라서 자신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능력있게 일을 잘 처리한다고 해서 꾸준히 승진의 계단을 밟고 올가던 시대는 지났다. 점점 자신이 자기 자신을 돌보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가 되고 있다. 자기 스스로 자신을 부각시켜야 한다는 말이다. 똑똑하거나 창조적이거나 독특한 아이디어가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